"블록체인 창업, ICO로 돈 벌 생각이면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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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고 눈만 뜨면 충격적인 뉴스가 터져나왔다.

정책을 펴기에 따라서는 무조건 암울한 미래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한국보다 고령화 시기가 30년 가까이 빨랐던 일본의 경우 이러한 부양률 상승의 변곡점은 1990년대 후반에 찾아왔다.

세금을 내서 노인을 부양할 경제활동인구에 비해 부양을 받아야 할 노인의 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본격적인 과속 단계로 접어든다는 말이다.올해부터 2058년까지 부양률 상승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할 것이고.부양률 하나만 놓고 봐도 2058년의 경제활동인구는 지금보다 세금을 두 배는 더 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회학자인 필자를 가장 깜짝 놀래킨 뉴스는 대통령이 당연직 위원장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 4년반 동안 달랑 두 번 참석했다는 짤막한 보도였다.여성들에게 출산을 늘리라고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많든 적든 태어난 인구를 어떻게 교육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동력으로 키워내고.

그중 관련이 있는 것은 2017년에 발의했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하나뿐이다.

혹은 최근 들어 다시 들고나온 기본사회 정책과 모두 일맥상통한다.명절에 전 부치는 수고를 그만해도 된다는 파격적 권고는 유교의 ‘꼰대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승부수였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 것이다.퇴계 종가 등의 차례상은 이미 간결하게 차려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명절 간소화에 앞장서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예기』의 ‘악기에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大禮必簡)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